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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 달 만에 5배 폭증…영유아 부모들 비상

by uy2006anna 2026. 6. 6.

 

“감기인 줄 알았는데 입안이 다 헐었다”…수족구 환자 한 달 새 5배 폭증, 9월까지 비상



감기인 줄 알았는데 입안이 다 헐었다

여름철 대표 감염병인 수족구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영유아 부모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유행은 지금부터”라며 최소 9월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손, 발, 입안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아이들이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는 “갑자기 밥을 안 먹는다”, “침을 계속 흘린다”, “밤새 울고 보챈다”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수족구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입안 궤양이 심해지면 아이가 물조차 마시지 못해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아이의 침, 콧물, 대변, 물집 진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집·키즈카페·놀이시설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 빠르게 퍼진다. 한 명이 걸리면 형제자매까지 연쇄 감염되는 경우도 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특성상 8~9월까지 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고열과 탈수, 드물게 뇌수막염·뇌염 같은 합병증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수족구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특효약은 없다.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 해열제 치료를 통해 회복한다. 하지만 아이가 물을 못 마시거나 39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외출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장난감·식기·문손잡이 등 아이가 자주 만지는 물건은 자주 소독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아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중단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이다.

특히 부모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은 “열이 내렸다고 바로 등원시키는 행동”이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증상이 완화된 뒤에도 일정 기간 전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특히 더운 날씨와 실내활동 증가로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거나 손발에 작은 발진이 보인다면 단순 피부 트러블로 넘기지 말고 빠르게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주의해야 할 점

  •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면 입안 궤양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이온음료·차가운 음식 등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 형제 간 수건·컵·식기 공유를 피해야 한다.
  • 어린이집 등원은 열이 내린 뒤에도 상태를 충분히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 손발 발진이 없더라도 입안 증상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많이 묻는 질문 (FAQ)

Q. 수족구는 어른도 걸리나요?

그렇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함께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 성인은 몸살과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Q. 수족구와 수두는 어떻게 다른가요?

수족구는 주로 손·발·입안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수두는 몸 전체에 발진이 퍼지는 경우가 많다.

Q. 수족구는 언제까지 전염되나요?

증상이 좋아진 후에도 며칠간 바이러스 배출이 이어질 수 있어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Q. 병원은 꼭 가야 하나요?

고열 지속, 탈수, 심한 보챔, 경련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예방 백신이 있나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예방 백신은 제한적이며,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